순창군 집 고쳐주기 사업 순항

저소득층 올 136가구 중 31가구 공사 완료 / 관내 사회적기업 위탁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

순창군이 사회주거약자인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올해 11개 읍·면으로부터 신청받은 136가구의 대상주택을 방문해, 낡은 집에 대한 구조안전 및 지붕보수, 벽체, 단열 및 창호, 보일러 등을 지난 한달 간 실측조사하고, 현재 31가구, 23%에 대하여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자활능력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저소득계층의 노후 불량주택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5억4400만원(복권기금50%, 군비50%)의 사업비로 가구당400만원 이내 지붕누수, 벽체, 에너지 단열공사 등을 추진하며, 또한 올해는 복지사각지대의 노후주택 화재발생 가구에 신속한 집수리로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902호의 집수리를 꾸준히 진행한 이 사업은 순창군의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동계면 김모씨(43) 주택에 화재가 발생해 주택 내부가 소실됐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내부 공사에 엄두를 내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진행 할 수 있었다.

 

군 서화종 농촌주거담당은 “저소득층을 위한 희망의 집 고쳐주기사업은 지역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사회적기업에게 위탁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샤시, 목재, 도배, 벽지 등을 관내에서 구입해 추진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오는 10월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불편함을 빠른 시일 내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