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지역축제에 청년참여 할당제 도입

추진위 참여·예산 10% 지원

완주군이 청년정책의 일환으로 완주 프러포즈축제와 와일드푸드축제 등 지역의 대형 행사에 청년참여 10% 할당제를 도입한다.

 

군은 지역 청년의 공동체의식 고양과 취·창업을 통한 소득창출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부터 각종 지역 축제와 행사에 청년 참여를 보장하는 ‘축제 청년참여 10% 할당제’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축제에 청년들이 추진위원회 참여와 코너 부스 운영 등을 통해 행사 기획이나 홍보 진행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한편 예산의 10% 정도를 지원한다.

 

군은 우선 오는 5월 13일 구이면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제2회 완주 프러포즈축제’에 청년 축제준비팀이 청년코너 운영을 맡길 방침이다.

 

이에 지역청년 6명으로 구성된 청년 축제준비팀은 ‘좋다고 말해! 커플링끼고 꽃길 걷자~’라는 코너를 통해 커플게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커플게임은 사전 접수받은 20여 커플을 대상으로 연애고사, 내 남자친구를 찾아라, 황금 커플링 열쇠를 찾아라 등 게임을 벌인 뒤 좋은 결과를 낸 커플에게는 커플링, 구이 모악산펜션 숙박권, 농산물 상품권 등이 주어지게 된다.

 

군은 이와 함께 오는 9월 22~23일 개최되는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에도 총 20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에 2명의 지역청년이 참여토록 했다.

 

이들은 앞으로 와일드푸드 축제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데 청년층의 참여와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거나 직접적인 참여방안을 마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