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재량사업비 비리 혐의’ 전주시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양동훈)는 지난 28일 보궐선거 과정에서 재량사업비로 지역구 내 경로당에 수백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 의혹을 받는 전주시의회 서선희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 의원의 시의회 사무실과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서 의원의 휴대전화와 하드디스크,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 21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 고발 건에 대한 것이지만 검찰은 재량사업비 부분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서 의원은 지난 4월 12일 전북도의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 지지 호소와 함께 관내 경로당들에 TV와 냉장고 등 40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외상으로 지원한 혐의로 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