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국제 롤러대회 10년째 명성 이어

12개국·1600여명 선수 참가 / 세계 최고 대회 향한 발판 마련

▲ 남원시 일원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 국제롤러경기대회’에서 선수들이 질주하고 있다.

남원시가 지난달 20일부터 7일 동안 열린 ‘2017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하면서 세계 최고의 롤러대회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남원 코리아오픈은 12개국에서 1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대규모로 치러졌다.

 

어느 때보다 성공적이었던 이번 대회의 뒤에는 10년째 묵묵히 이번 대회를 치러낸 남원시민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회를 지원한 남원시가 있었다.

 

특히 시는 선수단이 마음껏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편의시설, 음료, 차량, 우수한 통역 제공 등의 지원으로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이끌어 냈을 뿐만 아니라 선수단이 부담 없이 대회를 치룰 수 있도록 선수들의 요구보다 한 발 앞선 지원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사드배치 등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지난해 150여명이 참가했던 중국 선수단이 불참했다. 그러나 대만, 홍콩 등에서 전년대비 약 2배 가량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태국선수단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등 국내 최고의 국제 대회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시는 2018년 전국 체전 롤러종목 개최를 위한 롤러경기장 전면 개보수 및 인라인하키 경기장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10년간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제18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