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에서 발견된 5만원권 위조지폐 6장을 만든 범인은 신고자의 딸로 드러났다.
군산경찰서는 지난 30일 5만원권 지폐를 위조하고 행사한 혐의(통화위조 및 위조통화행사)로 A씨(38)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확보한 위조지폐의 지문감식을 의뢰하고, 유통경로를 역추적해 신고자의 딸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생활비가 필요해 아버지의 지갑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이를 숨기기 위해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위조지폐를 만든 뒤 다시 넣어둔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행은 지난 26일 군산시 나운동 한 은행에서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현금입출금기에 돈을 입금하려다 입금이 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어머니의 신고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여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