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제15회 전국시조경창대회 200여명 참석 성황

(사)대한시조협회 고창지회(지회장 정재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전라북도·고창군이 후원한 ‘제15회 전국시조경창대회’가 2일 고창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우리 민족 전통문화인 시조창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이를 이어나갈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이길수 부군수, 이경신 부의장, 강순임 대회장, 정재선 (사)대한시조협회 고창지회장과 전국 각지의 시조 동호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재선 (사)대한시조협회 고창지회장은 “전 세계 문화예술이 퓨전문화로 변해가고 있는 이때 민족의 혼이 담긴 전통예술을 인동초처럼 지켜나가는 분들이 있어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전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경연의 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시조창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수 부군수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것에 물들어가고 옛것이 사라져가는 요즘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시조창을 지키고 알리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어 다행”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을 겨루는 것을 넘어 시조인의 화합을 다지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전승·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