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오는 10일까지 U-20월드컵에 대비해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전주역 등 도심 주요 장소와 거리 곳곳을 꽃으로 단장하는 사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U-20월드컵 관람객을 맞기 위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는 총 3억2000만원이 투입돼 테마화단 12개소와 교량꽃벽 3개소, 가로화분 160개가 설치된다.
전주의 관문인 전주역 광장에는 U-20월드컵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전통문화도시 전주를 알릴 수 있는 의미를 담아 꽃다발 조형물과 한옥담장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고 오죽과 수국, 란타나 등 29종으로 구성된 테마화단 3개소를 조성했다. 이 테마화단 조성에는 청탁금지법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화훼인연합회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또 전주시는 경기가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 U-20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꽃 조형물 7점과 축구공에 열광하는 관중을 표현한 조형물로 구성된 테마화단을 조성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신동 통일광장과 덕진동 덕진광장 테마화단에는 기존에 없던 ‘달리는 말’ 조형물 2점과 ‘물주는 여인’ 조형물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