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전북을 찾아 ‘5대 전북미래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특히 새만금33센터를 방문, “대통령이 되면 새만금 사업을 직접 챙기고, 추진상황을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익산역 광장에서 전북의 5대 미래프로젝트를 발표했다.
5대 미래프로젝트는 △새만금 SOC구축 △글로벌 탄소밸리구축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동북아식품수도 건설 △백제역사문화벨트 조성 등이다.
안 후보는 탄소산업진흥원과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등 글로벌 탄소밸리 구축과 혁신도시에 국제금융센터를 건립해 전북을 서해안 금융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익산의 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을 추진해 동북아식품수도로 육성하고, 국립철도박물관 익산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백제역사문화벨트 조성과 전통문화도시특별법 제정, 소리산업 관련 연구소와 기업 전북 유치도 약속했다.
새만금33센터에서는 새만금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새만금은 전북 몫 찾기 관점을 넘어 국가 미래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다음 정부는 인프라 구축부터 충실하게 시작해서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전략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도로 항만 공항 등 기본 교통체계 구축과, 신산업 국가 연구개발 실증테스트베드 조성, 상용차 자율주행기반 융복합기술개발 및 생산단지 조성 등을 공약했다.
안 후보는 이날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였다.
그는 “문재인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만을 보고 대통령 된 것처럼 하고 있다”면서 “문 후보가 당선되면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 국민 분열, 과거로 후퇴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안철수가 집권하면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 고른 인재가 일할 수 있게 만들고, 국민이 통합되며, 가장 앞서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거짓이 심판받고 진실이 승리하는 정부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익산에서 전북지역 두번째 공식 선거유세를 시작한 안 후보는 새만금을 들러 전주와 남원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지역 유세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