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와 각 정당이 사전투표율 높이기에 전력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 사전 투표율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전북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307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8%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29.4%가 사전투표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사전투표에 대한 관심은 연령별로는 20(39.7%)∼30대(34.4%) 젊은층, 권역별로는 광주·전라(35.7%)와 대전·충청(32.7%)이 높게 나타났다. 전북지역도 32.5%였다. 정의당(33.7%)과 더불어민주당(32.1%) 지지자와 심상정(34.7%) 문재인(33.8%)후보 지지자의 사전투표 참여 의향이 높았다.
촛불혁명과 대통령 탄핵에 따른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이 사전투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일제히 지지층의 사전투표를 당부하고 나섰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율 25%를 넘기면 서울 홍대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밝혔으며, 홍 후보는 SNS에 태극기로 뒤덮인 선거유세장면 등 투표 독려 영상을 올리고 있다. 안 후보도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SNS에 선보이고 있다. 유 후보도 자신의 기호를 활용해 ‘4전투표’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심 후보도 자신을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인증샷 등을 모아 사전투표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4일과 5일 이틀동안 주민센터 등 241곳에 사전투표소가 차려진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 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4일 전주에서 사전투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