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도 어린이들이 위험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과 능력을 키워주는 어린이 안전체험관이 설치된다.
완주군과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전북지부(대표 강주일)는 4일 완주군청 회의실에서 박성일 군수와 강주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안전체험관 설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아동이 안전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통안전 생활안전 재난안전 등 9개 분야에 20여종의 어린이 안전체험시설을 설치 운영하게 된다.
군은 어린이 안전체험관이 단순히 인테리어식 체험시설이 아닌 테마별로 어린이들이 직접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입체적 시설로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예산확보 및 행정 절차 등을 이행한 후 2018년 상반기에 어린이 안전체험관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어린이 안전교육이 의무화되어 있지만 그동안 지역 내에 어린이 안전 교육시설이 없어 완주지역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아이들이 전주시와 임실군 등 타 자치단체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해왔다.
이에 아이들이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불편과 함께 안전체험시설 예약이 몰리면서 제때 안전교육을 실시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지역에 어린이 안전체험시설이 들어서면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편리해진다”며 “어린이가 안전하게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안전한 으뜸도시 완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