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하

오늘은 어린이날이자, 24절기의 일곱 번째 절기인 ‘입하(立夏)’이다.

 

아직 달력상의 봄은 한 달 남짓 남았지만, 절기상으로는 여름의 문턱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이처럼 통상적인 여름은 6~8월, 24절기로 보면 입하(5월 5일경, 올해는 5월 5일)가 여름의 시작이고, 천문학적으로는 낮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하지(6월 21일경)를 들 수 있다.

 

그리고 기상학적으로는 일 평균기온이 20도 이상, 일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여름이라고 한다.

 

5월들어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30도에 육박하는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여름이 가까워졌음을 실감케한다.

 

여름!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계절이다. 하지만 정식적인 봄이 아직 20일 이상 남은 만큼 봄답지 않은 봄 날씨를 마음껏 만끽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