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전북지부(지부장 이강안)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5일 앞둔 4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2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교육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집권하면 국정 역사교과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며 “국정교과서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홍 후보는 ‘통설을 바탕으로 국정교과서를 공개적으로 만들어 초·중·고교 역사수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박근혜 정부가 만든 국정교과서의 핵심은 1948년 건국절 문제로 1919년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선열들을 테러리스트로 모독하는 반역사적인 논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 ‘국정 역사교과서를 다시 채택하겠다’고 밝힌 홍준표 대통령 후보에 대해 1948년 건국절 제정의 부당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국정교과서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적으로 소상히 밝혀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