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7일 성명을 내고 “이번 대선은 권력의 부패와 정경유착, 진영논리, 지역주의, 특히 주권자인 국민 위에 군림해온 모든 제도와 관행, 잘못된 의식을 청산하는 날”이라며 “이번 대통령선거는 차별과 소외의 상징인 우리 전북지역을 위해 투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개발독재의 산물인 지역주의의 벽을 무너뜨리고 단지 호남이라는 이유로 차별해온 모든 것과 결별해야 한다”며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를 극복하고 제대로 된 분권과 자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사회 역시 전북도민의 선택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며 “19대 대통령 선거는 87년 체제의 낡은 정치를 넘어 새로운 사회를 여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은 다양한 정치세력이 경쟁함으로써 과거처럼 진영과 지역, 이데올로기로 국민을 가르고 분열시키는 방식이 통하지 않는 것처럼 정치세력의 다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었다”며 “이제 정권교체를 넘어 과거의 낡고 부패한 정치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주권자 시대를 활짝 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