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야시장이 이번 주(13일 저녁 7시부터) 개장한다.
3년간의 경험을 통해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된 무주반딧불야시장은 개장 첫날 전자현악기 연주가 제니유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문을 연다. 총 18개 부스에서는 ‘별보고! (약초튀김, 전통전, 묵사발 등), 장보고! (무주군 반딧불 농·특산물, 태권도 인형 등), 만나고! (LED반딧불 만들기, 매직쇼, 버블쇼)’를 즐기며 멋진 주말을 보낼 수 있다.
여기에 산골영화제(6.2~6), 반딧불축제(8.26~9.6)와 함께 하는 여름날의 낭만과, 고구마, 밤, 옥수수를 모닥불에 구워먹는 늦가을의 추억은 덤이다. 특히 올해는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6.24~30)와 연계한 특색장터도 열릴 예정이어서 더 큰 기대를 모은다.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는 전통시장 안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야시장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무주반딧불시장에서만 보고, 듣고, 맛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와 예술, 그리고 먹거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지난 2014년부터 무주시장상인회와 야시장운영위원회, 시장매니저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무주반딧불야시장은 지난해 운영기간(4월말~11월) 동안 총 1만 1000여 명이 방문해 1억 3000여만 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운영되고 있는 무주반딧불시장에서는 주로 마늘과 고추, 고랭지 채소, 약재, 사과, 산나물 등 다양한 밭작물들과 과실류들이 거래되고 있으며 상인 2세들이 운영하는 시장 카페에서 마시는 전통 차 한 잔과 순대를 비롯한 어죽과 보리밥, 장터국수가 별미인 걸로 입소문을 탄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