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기준으로 전북지역 어업생산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3월 전라북도 어업생산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북지역 어업생산량은 8732톤으로 전년동월 5620톤과 비고해 55.4%(3112톤) 증가했다.
이는 천해양식어업이 7362톤으로 전년동월대비 93.6%(3559톤) 증가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일반해면어업이 832톤으로 전년동월대비 39.1%(534톤) 감소했다.
주요 증가 어종은 주꾸미로 전년동월대비 87.5%(28톤)증가했다. 주꾸미는 지난 2006년부터 진행해온 방류사업 효과가 어획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천해양식어업 품종 중 증가세를 보인 김류는 전년동월대비 93.5%(3555톤) 증가했다. 김류는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양식시설과 작황 호조가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에 해경의 전문성이 강화된 점도 도내 어업생산량이 증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작년에는 불법조업 어선으로 전북지역 어업생산량이 저조했다”며“해경과 각 지자체의 불법조업 집중단속으로 조업피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