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위도 인근 해역서 규모 2.5 지진 발생

전북지역 올 들어 세 번째

▲ 기상청 제공

지진 안전지대라고 생각했던 전북지역에 올해 들어 세 번째 지진이 발생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께 부안군 위도 북북서쪽 32㎞ 해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의 규모가 약하고 해상에서 발생해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도 지진 관련 문의나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은 올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세 번째 지진이다. 지난달 7일 자정께 무주군 동남동쪽 13㎞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보다 앞선 3월 6일에는 부안군 위도 북서쪽 24㎞ 해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전북지역은 아니지만 지난 5일 오후 11시 16분께 전남 구례군 북북서쪽 13㎞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지진 발생지와 가까운 남원 등지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돼 119상황실과 경찰 상황실에 60여 통의 신고 전화가 쇄도했다.

 

지진이 한 달에 한 번꼴로 발생하면서 지진대비 대처계획 수립 등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