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남원도시관리계획재정비가 전라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최고고도 5층 이하로 묶여있던 죽항아파트와 신정동 역세권배후지 일원의 최고고도가 15층 이하로 완화됐다.
이번 고도제한 완화로 그동안 시의 주요 쟁점사항이었던 고도지구 관련 문제 해결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또 합리적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도통동사무소 인근에 시립도서관 건립, 신정동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는 농산물 선별장 및 저온창고 등이 추가로 건축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사매면 구 서도역 인근에 레일바이크 및 혼불문학관과 연계한 관광사업 개발을 위해 관련 시설도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 도시기본계획 재검토를 통해 일반주거지역의 재배분, 고도지구에 대한 구체적 검토 등이 남아 있다.
시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용역을 시행해 주민 민원 및 시 정책사항과 함께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관리계획재정비 결정으로 개발, 정비 및 보전을 위한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 수립이 가능하게 됐다”며 “도시성장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원=강정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