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10일 꽃양귀비의 잎에서 항암, 항염, 항진통 효과가 있는 켈리도닌(chelidonine), 프로토핀(protopine), 크립토핀(cryptopine) 등의 의약소재 대사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개양귀비, 꽃양귀비로 불리는 양귀비는 마약 성분이 없는 안전한 식물이다.
그간 이 양귀비는 화훼용으로 주로 사용됐으며, 의약소재에 활용할만한 연구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오재현 농업연구사는 “앞으로 꽃양귀비 유전자원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며“정보 분석을 통해 의약소재 활용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