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전담부서, 국정기획·정책수석에 편제돼야"

송하진 지사, 간부회의서 새 정부 흐름 파악 주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0일 “새 대통령이 약속한 청와대 내 새만금 전담부서는 국정기획이나 정책수석에 편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새 정부에서 청와대 전담부서 조직을 수석비서관으로 할지 비서관급으로 둘지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며 “수석 산하로 한다면 국정기획이나 정책수석에 편제돼야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또 ‘새로운 대통령에게 바란다’담화문에서 “적폐청산과 새로운 통합을 시대정신으로 삼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철학에 기대가 크다”며 “지방마다 가져야 할 온당한 몫과 균형발전이란 희망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이 새 정부에서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지난 10년간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가치는 국정핵심에서 철저히 소외돼 무늬만 남은 박제의 역사였다”면서 “양극화·4차 산업혁명, 안보·통일 등 국가적 현안 외에도 격차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송 지사는 “낙후지역은 인사, 조직, 예산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새 정부에선 그간의 격차와 저발전으로 힘들었던 각 지역이 온당한 몫을 찾도록 강력한 자치·분권·균형 발전 정책이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