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현재는 그 자체의 과거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교단의 현재를 알기 위해 과거를 살펴야 한다. 어제 속에서 오늘을 찾고, 오늘 속에서 내일을 찾자는 것이다. 교단의 지나온 세월과 오늘의 삶 속에 녹아 있는 교단 현상을 알아야 미래를 살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다.” <원불교 100년 총람> 발간사 중 원불교>
원불교 100주년기념성업회가 원불교 100년의 역사적·정신적 성업을 4년에 걸쳐 총체적으로 정리한 <원불교 100년 총람> 을 발간했다. 원불교 100년 총람은 원기 73년부터 원기 100년 12월까지 원불교 교단의 발전 과정과 현황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정리했다. 원불교>
1권당 1300면의 방대한 분량으로 모두 10권이다. 국내외 교당 600여개, 교육기관 180여 개, 자선 복지기관 200여 개, 각종 기관 및 단체 100여 개 등을 수록했다. 작성자와 감수자 2000여 명, 편집위원과 교정위원은 200여 명이 참여했다. 총람은 총편, 중앙총부, 기관·단체, 교구·지구·교당, 인물·연표로 분류해 정리했다. 특히 교구·지구·교당별로 설립 동기와 연혁, 회장단 임원, 역대 교무, 중요 행사 및 활동, 법사승급자, 법호수증자, 비전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원불교 100년 총람 편집위원장 장연광 교무는 “종교가 인류 역사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과업의 수행과 더불어 사상적으로 시대를 이끌어갈 만한 이념을 제시하고, 이를 대중이 공감하도록 끊임없이 교리를 재해석하면서 문화를 창조해야 한다”며 “이 총람은 원불교 100년 성장의 의미를 담은 ‘통사’의 기본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불교 100주년기념성업회는 다음달께 총람을 전자책(e-book)으로 전산화하고, 분야별 통사를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