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최북미술관과 한국영상자료원이 함께 옛 추억을 더듬는 ‘극장전’을 마련했다.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서는 정문성 작가가 재현한 과거(1960년대) 무주군 유일의 문화시설이었던 무주문화극장의 전면부와 극장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60~80년대 극장사진 전시, 초기영화 상영과 관객들을 위한 핸드 프린팅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달 15일부터는 예체문화관 입구와 인근 포토 존에서 ‘극장 간판전’도 개최된다. 과거 극장에서 영화홍보를 위해 활용하던 옥외 간판을 재해석한 것으로 이주원 작가가 당시 느낌으로 표현한 다양한 영화 포스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극장전은 과거 극장을 추억하고 기억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산골영화제가 개최되고 있는 ‘무주지역의 과거 영화관은 어땠을까’에서 출발한 극장전이 부모세대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젊은 세대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