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축산업에 대한 획기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악취저감시설 등 가축분뇨처리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국도비 13억 등 총 사업비 22억3000여 만 원을 투입해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악취를 줄여 지속가능한 축산업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선 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고창부안축협 흥덕경제사업장에 악취저감미생물 생산시설을 설치한다. 이를 축산농가에 공급하면 악취를 80%이상 저감할 것으로 보이며, 유용미생물을 사료에 첨가 급여하면 사료 효율도 개선하고 대사성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란계 2개 농장을 대상으로 가축분뇨의 발효를 촉진해 친환경 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인 계분고속발효기(2억3000만원)를 지원해 계분처리로 고충을 겪고 있는 산란계 농가의 경영합리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악취발생으로 인한 고충 민원이 예상되는 양돈농장에 미생물 환경처리제(1억원)를 구입·공급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민원을 사전 방지할 복안이다.
이밖에도 △가축분뇨퇴액비화(5개소, 1억1000만원) △정화개보수지원(1개소, 1억2800만원) △환경친화적가축분뇨처리(2개소, 2000만원) △액비저장조및 액비살포비 지원(8개소, 4억1200만원) △고품질액비생산시설(4개소, 3억2000만원)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