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비

▲ 조두빈 전주 기린초 1학년
지난 일요일 우리 가족은 고창 상하농원에 다녀왔다

 

가는 길에 흔들흔들 내리는 벚꽃비가 예뻤다

 

나는 꽃비 맞으며 먹는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다

 

꽃비를 맞을 때,

 

엄마는 너무 좋아서 소리를 질렀고

 

아빠는 사진 찍기 바빴다

 

내 동생 윤빈이는 꽃비 맞으며 열심히 춤췄다

 

꽃비 때문에 나는 봄이 너무 좋다

 

△두빈이네 봄나들이에 꽃비가 내렸네요. 꽃비가 내리면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지요. 달콤한 아이스크림 먹기, 기쁨의 환호성 질러보기, 꽃비를 사진에 담기, 그리고 신나게 춤추기. 글에 보이는 두빈이네 가족의 봄나들이 풍경이 너무 예쁩니다. 꽃비보다 더 예쁩니다. 문신(시인·문학평론가)

 

- 전북작가회의 주최, 2017 전라북도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초등부) 수상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