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고품질 쌀 생산과 안정적인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지난 12일 남원지역에서 쌀 산업을 선도하는 농업인단체, 쌀전업농, 참미단지, 친환경쌀 생산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산업 경쟁력 강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올해 추진하고 있는 쌀 적정 생산과 장기적인 쌀 산업 정책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국민 식생활 패턴의 다변화로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재권 박사를 초청해 일본의 쌀 산업 선진 사례와 논 타작물을 재배 확대를 위해 김제시 진봉콩작목회 최승훈 회장을 초정 타 시·군 논 콩작목반 운영사례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시의 쌀 산업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과 농업기술센터의 쌀 적정생산을 위한 벼 재배기술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남원시 브랜드 쌀 육성과 안정적인 고 품질쌀 생산 및 유통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있는 남원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계약재배 방법과 쌀 유통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식량 자급기반 확보와 소중한 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 농업인이 이제는 증산에서 과감히 탈피한 소비자가 원하는 밥 맛 좋은 쌀 생산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우리 지역 천혜 생태환경을 보전해 나갈 수 있도록 품목별 친환경 농업을 확대해 소비자가 찾는 고품질 농산물생산 체계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