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자두와 살구의 장점을 모아 만든 21세기 퓨전과일인 ‘플럼코트’를 본격 보급하기 위해 재배기술 교육과 시설 지원 등 기반구축에 나선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ha 규모의 플럼코트 묘목을 지원하고 농업인의 재배 기술력 향상을 위한 정보공유 창구로 SNS 밴드를 만들어 ‘플럼코트연구회’를 조직한 뒤 전문강사를 초빙해 재배 작기별 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 3억5000만원을 투입해 Y자형 지주시설과 관수시설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플럼코트연구회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전남 곡성군과 나주시 일원의 플럼코트 시설재배 현장을 견학하고 시설재배를 통한 숙기조절로 경영비와 수익성을 분석하는 등 소득제고 방안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플럼코트는 농촌진흥청이 자두와 살구를 교잡해 만든 새로운 과종으로 외관은 살구와 유사하지만 유전적으로 자두와 살구가 절반씩 섞여있다.
살구의 달콤함과 자두의 향기로운 과즙이 어우러져 새콤달콤하며 다른 과일에 비해 폴리페놀과 플라보이드와 같은 항산화물질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중옥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그동안 전북에서는 재배되지 않았던 작목인 만큼 플럼코트 재배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위해 재배기술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다른 과종과의 차별화된 유통과 판매전략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