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3일 주교제 생태습지 현장에서 준공식을 열고 새만금 오염원의 화려한 부활을 선포한다.
왕궁축산단지 가축분뇨 퇴적으로 새만금의 주된 오염원으로 지목 되어왔던 주교제는 지난해 7월 공사를 시작해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한 우회수로(2㎞)를 설치함과 동시에 퇴적된 축분 3억9000톤을 준설했다.
익산천은 인수교~만경강 합류점까지 2.83㎞를 하천 기본계획에 따라 하상절취(흙깍기) 후 식생매트 설치를 완료하는 등 2년여의 공사 끝에 친환경 생태습지와 자연형 하천으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주교제 생태습지는 수질 정화능력이 뛰어난 갈대, 애기부들, 줄, 슈크렁, 물억새 등을 식재해 자연 정화형 습지로 조성했고, 산책로(2㎞)를 따라 이팝나무, 느티나무를 식재하고 친환경(코코넛) 매트 및 조류 관찰대를 설치해 지역주민의 발길이 머무르는 휴식과 힐링공간,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 수질오염원이었던 주교제가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복원된 생태하천은 새만금 수질개선과 주민 친화형 휴식공간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