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완주에 cGMP 공장 착공

패취제 생산업체…기존 공장보다 생산량 8배 / 2020년 국내 제품 발매, 미국 시장 진출 목표

▲ 지난 19일 완주일반단지에서 열린 패취제 연구개발 전문 제약회사인 아이큐어(주) cGMP인증 공장신설을 위한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패취제 연구개발 전문 제약회사인 아이큐어(주)(대표 최영권)가 지난 19일 전라북도 완주(완주일반단지)에 cGMP인증 공장신설을 위한 착공식을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설하게 될 cGMP인증 완주공장은 아이큐어 패취제 제품과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 제형의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공장으로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완주공장 완공 시 아이큐어의 생산량은 안성에 있던 기존공장보다 8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cGMP급의 생산설비 현대화 및 자동화를 통해 원가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기존 안성공장의 생산 한계를 극복하고 회사 매출 성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도네페질 패취제의 미국 수출을 위해서는 공장에 대한 해당 인증(cGMP; cur rent Good Manufacturing Pra ctice)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연내 완공될완주 공장은 cGMP인증을 취득해 도네페질 패취제의 미국 발매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임상을 통해 오는 2019년 미국 FDA에 NDA(New Drug Application, 신약 허가 신청) 제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큐어는 현재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아 도네페질(알프하이머 치매증상 치료제)의 패취제 3상 임상시험을 한국,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4개국 588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임상 3상 통과 후 2020년 상반기 국내 제품 발매를 목표하고 있다. 아이큐어는 국내 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미국 FDA로부터 도네페질 성분의 약물을 패취제로 제형을 변경할 경우에 대하여 임상1상시험 통과만으로도 허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놓은 상태다. 따라서 2020년 국내 발매와 동시에 미국 시장에도 발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미국 시장 진출시 제형의 차별성과 편리성을 기반으로 초년도 미국내에서만 수천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