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내 AI·구제역 매몰지 소멸처리

AI·구제역 살처분으로 조성된 가축매몰지에 대한 소멸처리가 추진된다.

 

전북도는 23일 AI·구제역 발생 등으로 발생한 매몰지에 대해 이동식폐사축처리기를 활용한 소멸처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내 가축매몰지는 모두 343개소이며, 이 가운데 관리기간(매립일로부터 3년)이 지난 경과매몰지는 95개소다.

 

도는 경과매몰지 95개소에 대한 소멸처리를 진행할 방침으로 ‘생물학적 안전관리 적용 미생물 검사’를 실시해 음성인 경우 환경부 승인을 거쳐 소멸처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소멸처리 시 살처분에 이용된 FRP통이나 비닐은 폐기물로 분류해 처리하는 한편 사체는 수거해 이동식폐사축처리기를 이용해 분쇄하게 된다.

 

소멸처리가 끝나면 매몰지에 대한 병원체 검사 등을 통한 처리결과를 근거로 일반용지로 전환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매몰지 소멸처리와 관련해 5월 중 시군별 처리계획을 수립한 뒤 매몰지 실태파악과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