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지역 일대의 고질적 축산분뇨 악취를 잡기 위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됐다. 전북도는 23일 익산 왕궁면 온수리 일원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조병옥 새만금지방환경청장, 정헌율 익산시장,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왕궁 주교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전북도는 2011년부터 130억 원을 들여 주교제 등지에 오랜기간 퇴적된 가축분뇨 퇴적찌꺼기 4만8000여톤을 준설하고, 산책로와 생태습지 등을 조성했다. 또한 분뇨 무단방류 근절을 위한 합동단속을 펼쳤다. 축산단지 내 현업, 휴폐업 축사 매입사업에도 나서 축사 65만㎡을 매입·철거하고, 바이오 순환림을 조성했다.
송하진 지사는 “익산 왕궁지역의 악취와 수질오염 저감은 가축분뇨 적정 처리를 위한 자율협약 체결 등 농장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행정에서 끊임없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소통·협력하면 주민 숙원은 언제든지 좋은 결실을 맺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