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상설공연인 창극 ‘월매를 사랑한 놀부’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24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개막한 ‘월매를 사랑한 놀부’ 공연에는 남녀노소 관객 700여명이 함께 했다. 특히 어른부터 아이까지 다양한 관람객 층이 즐길 수 있어 반응이 뜨거웠다.
‘월매를 사랑한 놀부’는 춘향전과 흥부전의 뒷이야기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창작 창극으로 사랑에 빠진 월매와 놀부가 사기꾼으로 돌아온 변학도를 몰아내고 흥부 가족을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창작 창극인 ‘월매를 사랑한 놀부’는 다양한 시도를 해온 남원시립국악단의 의지와 새로운 공연을 기대하는 관객의 목소리가 합쳐져 탄생했다.
‘월매를 사랑한 놀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펼쳐진다.
관람료는 1만원이며 다양한 할인율이 적용된다. 미취학 어린이의 경우 본인에 한해 50% 할인, 공연당일 남원 숙박객과 온라인 사전 예매자는 40% 할인, 남원시민, 청소년, 노인, 장애인, 유공자 및 문화릴레이 재관람(한옥상설공연, 전북브랜드공연, 새만금공연 유로티켓 소지자)에게는 30% 할인, 남원에서 사용한 1만원 이상 영수증 소지자(1매당 2명)에게는 20% 할인율이 적용된다.
또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옻칠 디딤인형 만들기, 판소리 따라 배우기, 향음예술단의 신명놀음, 프러포즈 이벤트 등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