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군산항 전체 수출입 물량중 대중국 교역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하면서 중국과의 교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산 해수청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 현재 군산항의 자동차 수출은 5만201대로 전년 동기의 66%에 그치고 있는 등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GM이 전년 동기의 81%인 1만2099대, 현대자동차가 57%인 7794대, 기아자동차가 53%인 1만8647대에 불과해 자동차 수출전진기지로서 군산항의 위상이 갈수록 초라해지고 있다.
자동차수출부진으로 이 기간동안 군산항의 총 수출물량은 전년 동기의 64.9%인 73만3000톤으로 주저앉았고 이는 군산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군산항의 총 화물처리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밑돌았다. 이 기간동안 군산항의 화물처리 물동량은 총 618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의 99%, 수출입 물동량은 483만5000톤으로 93.7%에 머물고 있고 입출항한 외항선박도 564척으로 94%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중국 교역은 꾸준히 증가, 수출입 화물량이 22%나 늘어난 77만3000톤으로 대중국 교역물량이 군산항 전체 수출입물량중 차지하는 비율이 종전 13~14%에서 16%로 올라섰다.
또한 군산항의 컨테이너 취급물동량은 이 기간동안 지난해 동기에 비해 24%가 많은 1만9624TEU로 잇단 신규항로의 개설에 힘입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