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이번 공모에서 사업구간의 중요도와 사업계획의 우수성, 실현가능성과 사업추진체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 사업비 250억 원(국비 125억 원, 지방비 125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무주군은 설천면 덕유대 캠핑장에서 원당천 합류 지점까지 연장 1.97㎞에 대한 치수와 친수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군은 제방정비(0.89km)와 교량(경관교량 2개소 포함 총 5개소) 재 가설을 통해 집중호우 등 자연해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월하생태놀이 숲과 덕유물빛 쉼터, 삼공어울문화마당, 구천생태방수로 습지, 산책로 및 자전거 길(3.6km)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이용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박은석 군 하천방재 담당은 “이번 공모선정으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면서 무주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구천동 지역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드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주구천동천의 우수한 생태, 문화, 관광콘텐츠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하천이라는 새로운 하천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천사업 제안공모에는 전국 36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2차에 걸친 서류와 발표평가를 통해 무주구천동천을 비롯한 7곳이 내년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