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전북지역에서는 교통사고로 운전자가 목숨을 잃고 저수지에서 변사체가 발견되는가 하면, 산행 중이던 등산객들이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오전 9시17분께 부안군 상서면 고잔교에서 A씨(63)가 몰던 1톤 트럭이 5m 아래 하천으로 떨어져 차에 타고 있던 A씨가 숨졌다.
경찰은 이날 밭일을 하던 A씨가 다른 장소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8시53분께 완주군 상관면 한 저수지에서는 경남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B씨(41)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된 B씨의 차량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또 지난 27일 오전 5시 14분께 임실군 운암면 국사봉에서는 산에 오르던 김모 씨(60)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 씨는 이날 서울에서 국사봉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 씨가 산행 중 갑자기 숨을 쉬지 못했다는 일행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4시 23분께 정읍시 내장산 까치봉에서도 등산하던 이모 씨(74·경기 오산)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