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입사한 이유경 농업연구사(27)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온실가스 저감연구로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축산생명환경부 영양생리팀 소속인 그는 입사 이후 사료의 안전성은 물론 영양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사는 최근 문제가 된 구제역과 조류독감 등 악성가축질병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 지구촌이 고민하고 있는 온난화 현상을 줄일 방안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
이유경 연구사는“농진청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기술(IoT)을 접목해 다양한 기후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축산환경이 조성된다면,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사는 농업의 국민적 가치인식이 낮은 현 실태에 대해서도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우리의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이 땅의 농업이 결코 홀대받아서는 안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농업식품기본법에는 농업을 국가의 근본이 되는 기간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며“이는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민들과 농산물을 소비하는 국민들이 항상 유념해두어야 할 마음이다”고 강조했다.
전북 농생명산업 발전에 대해서는 각 지역 별 생태자원과 연계한 광역개발 사업이 더욱 힘을 받아야 비전이 구체화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고품질의 축산물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 연구사의 관심사다. 전체 농업생산액에서 축산분야의 비중이 증가되었고, 그 품목도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경 연구사는“축산연구는 기존 먹거리 연구에서 농생명 의학 소재로 까지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나라의 기반이 되는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축산 관련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