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주민 간담회를 연 뒤 재매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1차 매각때와 특별히 상황이 달라질 것이 없어 묘수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에코시티 대형마트 부지를 포함한 3곳의 상업용지 공개경쟁 입찰이 재추진된다. 재매각시기는 다음 달이나 7월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5일 대형마트 부지 1만2060㎡(3684평, 예정가격 288억5763만7000원)를 비롯한 3곳은 입찰자가 없거나 보증금 미납으로 유찰 처리된 바 있다.
에코시티 아파트의 첫 입주는 올해 12월로 부지매각을 위한 시한이 여유롭지는 않은 상태여서 전주시는 매각 시기와 매각 가격 조율 등을 놓고 내부적으로 고심하고 있다.
전주시는 주민과의 대화를 가진 뒤 재매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2차 매각 역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부지가격 변동이나 용도 변경없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주민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