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더불어 사는 아파트' 만든다

8곳 마을장터 등 공동체사업 지원

전주시가 처음으로 아파트 공동체 사업을 시작하는 등 각종 공동체 지원사업에 나선다. 전주시는 지난달부터 시내 8개 아파트를 선정, 주민들이 마을장터와 화단가꾸기 지렁이 생태장 조성, 인사하기 캠페인 등을 전개하는 아파트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단지별로 400만원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공동주택이라는 거주형태 속에서 발생하게 되는 각종 사회적 문제를 공동체사업으로 자연스럽게 해소해 나가게 된다.

 

아울러 전주시는 올해 온두레공동체(마을형, 소규모 창업형)와 아파트 공동체, 원도심 지역발전 계획수립 공동체, 생생마을만들기 공동체(농촌형) 등 4개 분야에 걸쳐 약 80여 개의 공동체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전주시는 선정된 공동체들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네이버 카페와 밴드 운영, 유사한 그룹간의 분과 구성, 전문가 연계, 평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추가 공동체 구성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동체 활동 과정에서 싹트는 협력과 신뢰라는 자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는 생각과 행동의 변화 등은 전주시를 위대한 도시로 만드는 밀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