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남원 출신 박현우 선수가 남중부 -57㎏ 페더급에 출전해 당당히 금메달을 땄다.
전북체육중학교 3학년인 박 선수는 올 들어 기량이 부쩍 성장해 전북 복싱의 유망주로서 기대가 높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복싱에 입문한 박 선수는 성실한 태도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훈련량이 많고 육체적 한계에 도달하는 연습을 묵묵히 소화하고 있으며, 한때 복싱 및 격투기 선수를 꿈꿨던 아버지(박정환 남원시청 근무)의 적극적인 지원도 박 선수의 기량 성장에 한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전북체고에 진학할 예정인 박 선수는 “1984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신준섭 선수처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준섭 선수를 비롯해 남원시청 복싱 직장경기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출범한 남원 거점스포츠 클럽에서는 전국체전 8연패를 기록한 송학성 감독의 지도하에 우수한 유망주를 길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