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주시에 따르면 루브르박물관은 지난 1951년부터 소장중인 문화재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앙(Bureau de Maximilien de Baviere) 2세 책상’을 복원하는 데 전주한지를 사용했다.
전주한지가 사용된 부분은 가구의 손상을 피하기 위해 중앙 서랍의 자물쇠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거북이 등껍질의 내피가 되는 부분이다.
이번 복원에는 프랑스 박물관 복원센터가 함께 참여했으며, 프레드릭 레블랑(Frederique LeBlanc) 문화부 복원사의 손으로 복원됐다.
전주시에 따르면 프레드릭 레블랑 복원사는 “일본 화지로 복원이 예정된 작품에 전주한지의 성질을 이용해 가구복원을 시도해본 경우”라며 “전주한지는 접착력과 가벼움, 강도, 치수안전성, 상대적 투명성 면에서 섬세한 복원에 적합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