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고향, 그리운 사람에 대한 시집. 김정자 시인이
<섬진강 은어들>
을 발간했다. 김정자 시인의 고향은 전남 구례다. 섬진강 물과 산수유꽃, 지리산 진달래가 시의 주조를 이루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섬진강이 흐르는 마을의 이미지는 시의 표현장치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를테면 그는 「섬진강 노래」를 통해 ‘햇빛 받은 은어들이 반짝반짝 뛰놀면/ 섬진강도 은은하게 반짝거리고/ 달빛 푸르게 섬진강 따라 흐르면/ 별들도 내려와 함께 흐른다/ 꾸밈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강/ 그리운 사람아, 섬진강으로 오너라’ 라고 노래한다. 시인은 시 속에서 고향의 하늘을 날아 그리운 자연, 그리운 사람과 조우한다.
김정자 시인은 구례 중·고등학교와 조선대를 졸업했다. 월간 한국시 신인상을 받았고 전북문인협회·월천문학회·열린시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섬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