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에 따르면 지방채 발행규모는 민선1기(1995년) 출범당시 648억원에 달했지만 수자원공사에 일부 이전하고 2016년 말 81억5000만원이 남아 있었다. 시는 지난 제1회 추경에 전액 반영, 지난달 31일 조기 상환해 채무 없는 도시가 됐다.
행정자치부 재정공시 사이트인 ‘지방재정365’에 의하면 2015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채무총액은 총 27조9000억원에 달했으며, 이중 전북지역 총 채무는 1조3850억원, 남원시는 192억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5년부터 실질적으로 시 재정에 압박을 주는 모든 지방채무와 이자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시와 온새미로(예산동아리)가 머리를 맞대고 지방채 ZERO(제로) 분석을 통해 이뤄진 성과로 평가했다.
특히 시는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세출예산 집행 잔액으로 발생된 순세계잉여금으로 지방채를 전액 조기상환했다.
2015년에는 집중호우피해복구 지방채 28억원을 조기상환하고, 전북도 지역개발금으로 발행한 4%의 고이율 지방채 북남원IC 진입도로, 신역사대로개설, 춘향골체육관건립 등 총 81억5000만원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2%의 저이율 지방채로 차환했다.
지난해에는 일자리창출을 위한 노암 제3농공단지조성과 시민에게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수관망 최적화사업 등 110억원을 조기상환했으며, 올해 5월 말 채무잔액 81억5000만원을 전액 조기상환해 총 27억5000만원의 이자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방채 조기상환으로 건전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절감된 예산으로 일자리창출, 서민생활 안정사업에 중점 투자해 시민을 위해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