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300여 공직자들이 통일된 태권도복(티셔츠) 차림으로 한자리에 모여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1일 전통문화의 집에서 진행된 결의대회는 공직자들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군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대회 개최지인 무주군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다함께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위하여!’를 외치며 결의를 다진 무주군 공직자들은 “그동안 각자 맡은 바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오늘 이렇게 태권도복까지 입고 마음을 모으니 의욕도, 자신감도 배가 되는 것 같다”며 “가슴 한 가득 차오른 이 마음을 새기면서 남은 기간 대회성공을 위해, 태권도성지화를 위해, 그리고 무주발전을 위해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 부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는 대회 조직위원회 이종석 사무총장이 ‘세계는 무주 태권도원으로 태권도로 하나되는 지구촌’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이 사무총장은 “태권도복까지 입고 결의에 찬 모습으로 함께 해주신 무주군 공직자 여러분을 보니까 예감이 좋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태권도의 나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무주, 더 나아가 전북이 태권도성지로서 더욱 확고해질 수 있도록 끝까지 마음과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준비기간 무주군은 총괄운영과 홍보, 환경시설, 친절·위생·먹거리지원 등 분야별 역량을 모아 구성한 TF팀을 통해 태권도원 주변지역인 설천면 소재지에 대한 간판개선사업 추진과 태권도원 내 임시주차장 조성, 일반음식점과 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태권도원에서 펼쳐지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170여 개 나라, 1900여 명이 참가해 남·녀 8체급 겨루기대회와 개·폐막식, 문화행사 등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