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오는 9월까지 3개월 동안 1억7000만원을 들여 전주홍산초등학교 앞 도로에 인도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개교한 홍산초등학교는 동측과 남측, 서측의 학교 담장과 주변 건물사이에 인도·차도의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만 개설된 상태로, 학생들이 통학시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왔다.
이에 전주시는 전북교육청과 학교 관계자, 학부모 대표, 주민대표, 건물소유자 등과 협의를 거쳐 학교 부지를 활용, 총 길이 295m, 폭 1.5m의 인도를 개설하고 펜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다음 달까지 협의가 완료된 학교 동측과 남측에 인도를 개설하고 나머지 서측 구간도 주민설명회를 거쳐 2학기 개학 전까지 모든 통학로 개설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 전까지 공사를 완료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