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대표팀 이상수(27·국군체육부대)와 정영식(25·미래에셋대우)이 세계탁구선수권 복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상수-정영식조는 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메세뒤셀도르프 경기장에서 열린 모리조노 마사타카-오시마 유야(일본)조와 대회 남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2-4(3-11, 11-6, 9-11, 11-8, 3-11, 6-11)로 아쉽게 패했다. 이상수-정영식조는 이번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르며 남자복식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일본의 벽에 막혀 8번째 동메달을 얻는데 만족했다.
그러나 결승에는 한 차례도 오르지 못했다. 이상수-정영식조는 이날 일본 공세에 힘도 써보지 못하고 첫 세트를 3-11로 내줬다.
이상수는 “경기 초반 일본의 빠른 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패배 원인”이라며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