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축산테마파크 소싸움장 막아주세요"

시민단체 거리홍보전 돌입 / "도박장 사업 본질 알리는 것…환경친화·동물복지 추진을"

▲ 정읍시가 내장 문화광장 인근에 축산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축산테마파크내 소싸움장 건립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건립반대 거리 홍보전에 돌입했다.

정읍시가 내장 문화광장 인근에 축산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축산테마파크내 소싸움장 건립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건립반대 거리 홍보전에 돌입했다.

 

소싸움도박장건립반대 정읍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지난5일 보도자료를 통해 “6월1일 용역보고회장에서 시장님과의 대화에서 절망을 느끼고 이제 직접 시민들에게 테마파크로 포장된 소싸움 도박장 사업의 본질을 알리는 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이어 “정읍시장은 용역보고회 자리 마무리발언에서 이 사업을 반대한다는 의견이면 이제 듣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는 시민들의 의견을 더 이상 듣지 않고 강행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좋지 않다며 소싸움 자체를 반대하는 학부모들도 많다”며 “시내 일원에서 거리 홍보활동과 정읍시청앞 1인시위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소싸움 도박장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소싸움도박장 허가권(우권발매 경기시행 허가권)을 반납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 축산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축산테마파크를 추진한다면 가축분뇨조례상 축산이 가능한 곳에서 환경친화적, 동물복지형 축산테마파크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