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다리·풍경, 점묘화로 즐긴다

김주철 개인전, 우진문화공간

▲ 김주철 작품 ‘a drawbridge Amsterdam’.

해외에서 왕성한 작업을 하는 김주철 작가가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34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미국, 영국, 일본 등을 오가며 활동하는 그는 지난 4월 뉴욕 아트 엑스포에서 개인 부스로 참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점묘법으로 그린 세계 각국의 다리와 풍경 등 25점을 선보인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다리, 영국 런던의 밀레니엄 다리, 미국 브루클린 다리, 한강대교 등 작가가 직접 본 가교들이다. 작가는 몇 년 전부터 작가는 가교를 즐겨 그린다. 그는 “다리는 단절된 모든 것을 연결해주는 소통을 의미하고 그것은 역사와 문화의 교류를 뜻한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바로 점이다. 작품 대상이 가진 색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색을 분해하는 시도를 했고, 그러한 노력은 화폭에서 무수한 점들의 혼합과 질서 있는 뒤섞임으로 나타났다.

 

전주 출신으로 중앙대를 졸업한 그는 독일 팜 아트 국제공모전(Palm Art Award) 등에서 수상했다. 오는 10월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MANIF Seoul International Art Fair)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