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먹거리로 건강한 요리체험 '호응'

순창 건강장수연구소, 관내 중학생 대상 운영 / 친환경 식용달팽이 눈길

▲ 지난 9일 순창북중학교 학생들이 건강연구소에서 요리체험을 하고 있다.

순창군이 관내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요리 체험을 통해 청소년 시기부터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기르고 지역 농특산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장도 마련해 화제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건강장수연구소에서 지역 순창북중학교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오감만족 ‘건강한 요리 체험교실’을 진행했다.

 

전국 최초의 건강장수연구소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고 관내 청소년들에게 바른거리 요리체험 교실을 운영해 학창시절부터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이날 교육은 건강장수연구소 소개와 바른먹거리 강의 등이 진행됐으며 점심에는 돈부리 덮밥, 삼색나물 잡채 등을 직접 요리해 보고 먹어보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유도했다.

 

특히 이날 친환경 식용 달팽이 체험은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군은 지역의 바른먹거리 재료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최근 친환경식용달팽이 번식에 성공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젊은 농부 권주철(36·풍산)씨를 초청해 아이들에게 친환경 달팽이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 보고 만져보는 체험시간도 진행했다.

 

권씨는 “친환경 식용 달팽이는 건강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순창의 농업정책과도 부합하는 사업이다”며“오늘 청소년들이 이렇게 신기해하고 즐거워 하는 것을 보니 체험장 조성에도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건강한 생활 습관은 어릴적 부터 만들어 지는 것이다”며 “지역의 학생들이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배워서 건강도 챙기고 지역도 발로 알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