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장수읍 소재 옛 군부대 터에서 실탄 수백 발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장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장수군 장수읍 노하리 한 공사현장에서 실탄 301발과 탄피 107발이 발견됐다. 실탄이 발견된 곳은 최근 승마 활성화를 위해 포니랜드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곳으로, 터 다지기 공사를 하던 중 인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실탄은 M1 소총용 7.62㎜ 탄 208발과 카빈소총용 탄 93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과거 육군 35사단 103연대 기동중대가 주둔했던 곳으로, 경찰은 군부대가 이전하며 실탄을 유실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