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무늬만 정책협의회'

순창군, 정치적 도움 요구에 결과 없는 원론적 답변 '비난'

더불어 민주당 전북도당이 주관한 순창군 정책 협의회가 결과도 없는 답답한 협의회에 그쳤다는 비난 여론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순창군 영상회의실에서 김춘진 더불어 민주당 전북 도당 위원장과 박희승 지역 위원장을 비롯한 도당 당직자들과 황숙주 순창군수, 김종섭 순창군의회 의장, 최영일 도의원 등 실과소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선공약 사업과 현안사업 등에 대한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순창군에서는 대선공약 건의사업인 인체유용미생물산업 육성, 국립노화연구원 설립 및 유치, 전통발효미생물산업지원시설 구축 사업과 주요현안 건의사업인 국도 21호선시설개량사업, 강천산 진입로 확·포장 사업 등 총 5개 사업 추진에 대해 김춘진 도당 위원장에게 정치적인 도움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대부분의 사업에 대해“사업을 추진하다보면 신규사업에 있어 예산확보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상당한 어려움이 많다”며“사업을 추진하기위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일부 참석자들로부터 김 위원장의 답변에 대해 업무보고 형식에 이어 원론적인 발언뿐이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날 최영일 도의원은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논의되는 사업 전체가 매우 중요하다”며 “김위원장께서 도당 차원에서 정치적으로 힘을 보태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