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추가발병 없어…AI 소강국면 이번주 '고비'

군산 서수면 오골계 농가를 진원으로 발생한 고병원성 AI 사태가 소강국면에 접어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시작된 AI는 이날까지 전국적으로 모두 35건이 발생해 이중 고병원성 H5N8형 확진은 21건, 14건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도내에서는 군산 서수 농가를 포함해 20농가(군산6, 익산5, 임실5, 완주2, 전주1, 순창1)에서 H5형이 검출됐고 1만4692마리가 살처분됐다.

 

AI 발생은 지난 9일 순창농가이후 10일과 11일 이틀간 의심 신고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아 소강국면에 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전통시장을 통해 확산된 소규모 농가에 대한 역학조사가 대부분 마무리됐고, 가금사육농가 및 산닭판매장에 대한 반출금지가 일정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자가소비를 위한 가금류 사육농가와 방역 손길이 미치지 않는 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한 발병을 배제할 수는 없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를 포함한 일선 시군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통계에 잡히지 않은 소규모 농가까지 검역과 전수조사를 실시한 게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를 넘기는 게 최대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