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보리·옥수수 수확 농작업 대행 '호응'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임실군이 추진중인 ‘농작업 대행 작업단’이 올들어 본격적인 운영 궤도에 올라섰다.

 

대행 농작업은 보리와 조사료용 옥수수 수확 작업으로서, 보리 전용수확기와 조사료용 옥수수수확작업기 8종 16대의 농기계가 투입됐다.

 

전체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원되는 농작업 대행에는 관련 분야 최고의 기술진도 선발, 농가들에 맞춤형 영농작업을 제공하고 있다.

 

과거 보리농사에 참여하고 싶으나 수확에 문제가 있고 일반 콤바인으로 수확시 손실율이 30% 이상이 발생한 까닭에 대부분의 농가들은 재배를 포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현재 지원되는 보리전용 수확기를 이용시 쓰러진 보리는 물론이고 작업이 어려운 작물도 대부분 거둘 수 있어 농가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보리전용 수확기의 작업실적은 전체 40농가에 36ha의 작업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보리 재배자가 52농가에 63ha의 규모로 크게 확대됐다.

 

8월부터는 조사료용 옥수수도 수확할 시기여서 임실군은 한우와 젖소 사육농가들의 옥수수 수확에 따른 고충 해결에 적극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4ha에 그쳤던 재배면적도 올해는 80ha까지 늘어날 것으로 알려져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 생산비 절감에도 크게 도움이 예상된다.

 

조사료용 옥수수 수확은 지역별로 대표를 선정, 파종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들에는 재배기술교육과 간담회도 제공하고 있다.